2017/07 (1)개의 글 목록이 있습니다. 자전거 라이딩 이사를 온 이후 한강으로 나설 수 있는 자전거 도로의 접근이 수월해졌다.그래서 3월 즈음부터 와이프와 함께 자전거를 즐겨 타게 됐는데 그녀가 취직하게 되면서부터는 혼자서 외롭게(?) 달리게 됐다. 그녀와 같이할 때는 우리의 종착역이었던 난지한강공원 벤치에 앉아 집에서 내려온 커피를 마시며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돌아오곤 했는데 혼자 라이딩 하면서부터는 더 먼 곳을 향하게 되더라. 그곳을 가기 위해서는 장미 핀 자전거 도로를 시작으로 붉은토끼풀이 망울망울 잔뜩 피어난 도로를 따라 매곡대교 밑을 가로지르고 버드나무와 억새풀이 우거진 배경 길도 달리게 되는데마치 고향의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는 착각에 아련한 옛 생각에 빠져들 때도 있다. 여기가 바로 나의 종착역 방화대교 밑이다. 그런데 이곳을 지나쳐 더 달리.. 1